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시리즈, 다른 감독에게 넘겨주고 싶다"
김영준 기자 2022. 7. 5. 19:58
영화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등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68) 감독이 흥행작 ‘아바타’ 시리즈를 다른 감독에게 넘겨주고 싶다고 밝혔다.
카메론은 4일(현지 시각) 영국 영화 잡지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획하고 있는 다른 것들이 있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바타’ 시리즈를 다른 감독에게 넘겨주고 새로운 일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9년 개봉한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전 세계에서 28억달러(약 3조6400억원)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이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로 기록됐다. 2편인 ‘아바타: 물의 길’이 올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편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카메론은 5편까지 제작이 예정된 ‘아바타’ 시리즈의 연출을 맡을 예정인데, 아직 제작이 시작되지 않은 4편과 5편의 연출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아바타’ 시리즈를 만드는 건 굉장히 소모적”이라며 “결국엔 그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믿을 만한 감독에게 시리즈를 넘겨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카메론은 앞서 2019년 개봉한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후배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스(54)에게 넘기고,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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