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아내가 1호기 타고 순방까지?..사적 수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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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 모씨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동행했던 사실이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신씨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통령 숙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머물며, 경호상 기밀 사안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확인하는 등 사실상 제2부속실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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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 모씨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동행했던 사실이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신씨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통령 숙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머물며, 경호상 기밀 사안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확인하는 등 사실상 제2부속실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심지어 신씨는 지난달 초 15명으로 구성된 순방 답사팀의 일원으로 대통령실 직원, 외교부 직원들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다녀왔고, 이후엔 윤 대통령 부부보다 5일 먼저 선발대의 일원으로 스페인에 출국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씨는 MBC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 채용됐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토 순방을 어떻게 동행하게 됐는지, 이 과정에서 관용여권을 발급받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MBC의 관련 질의에 대해 "신씨는 해외 순방에서 전문성을 살려 행사 기획 등의 업무를 무보수로 수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위법 사항도 없었음을 명백히 밝혀드린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신씨의 마드리드 호텔 비용과 1호기 탑승 비용 등에 대통령실 예산이 쓰였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앞서 신씨에 대한 신원 조회 등 채용 절차도 진행했는데, 내부에서 현직 인사비서관의 아내를 채용하는 게 내부규정에 부합하는 지 논란이 일었고 결국 채용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85242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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