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에 경찰 집단 반발..윤희근 청장 내정

최주현 2022. 7. 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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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방안에 대해 경찰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첫 경찰 수장으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최주현 기자 입니다.

[기자]
정부가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습니다.

윤 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했고,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힙니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면, 지난해 12월 치안감 승진을 시작으로 7개월 만에 세 계급을 뛰어오르며 초고속 승진을 하는 셈입니다.

청장의 첫 과제는 내부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수습하는 겁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경찰국 신설 방안에 대해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관기 / 전 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경찰국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삭발 및 단식에 돌입한다."

국가경찰위원회를 출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치적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일부 야당의 주장에 편승하는 듯한, 정치적 행위를 말하는 겁니다."

경찰국 신설을 포함한 경찰 제도 권고안에 대해선 이 장관과 윤 후보자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이 장관이 "대부분의 청장 후보자들이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자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후보자]
"행안부에서 이뤄지는 협의과정을 거쳐가면서 최대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최종 임명됩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진

최주현 기자 choi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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