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노동기금 조성"

이보람 2022. 7. 5.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유일 진보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김종훈(사진) 울산 동구청장.

그의 취임 후 1호 결재 사업은 '동구노동기금 조성'이다.

5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노동기금 총 3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동구 노동기금 조성사업은 조선산업 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대량실직,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와 가족의 기본적인 삶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유일 진보당 기초단체장
"2026년까지 300억원 만들어
노동자·가족 기본적 삶 보장"
전국 유일 진보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김종훈(사진) 울산 동구청장. 그의 취임 후 1호 결재 사업은 ‘동구노동기금 조성’이다.

5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노동기금 총 3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기금 중 100억원은 동구청이 4년간 매년 25억원씩 구비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지역 기업체와 노동조합, 정부, 울산시 등과 함께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 노동기금 조성사업은 조선산업 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대량실직,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와 가족의 기본적인 삶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대량 실직이 발생했을 때 노동자 구제기금으로 활용하고, 노동자 긴급 생활안정, 주거 및 의료 등 복지증진, 교육 및 훈련지원 등에 쓰일 계획이다.

주 지원대상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소속된 비정규직 노동자 및 단기노동자, 음식배달, 대리운전 등 플랫폼 노동자, 서비스산업 종사 노동자 등이다. 동구지역 비정규직 및 단기노동자는 3만여명으로 추정된다.

동구는 올해 하반기 중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부터 기금 출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땀 흘려 일하는 우리 모두 노동자”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동구, 더 잘사는 동구를 만드는 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