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노담(NO 담배)'

조은솔 기자 2022. 7. 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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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교 흡연예방 공동 캠페인] 대전현암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참여형 컨텐츠 '풍성'
흡연 폐해 알리는 스마트 노담 구역
노-스모킹 뉴스레터 등 가정연계교육
대전현암초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흡연예방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노담 구역'을 설치해 운영했다. 사진은 구역 내 마련된 '담배 뽀개기! 포토존'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현암초등학교(교장 박노철)는 매년 학교 구성원의 흡연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흡연예방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달 20-24일 상반기 흡연예방주간을 가졌다. 예방주간 시작 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흡연 학생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현암초는 축적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금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흡연예방 DIY 만들기 △흡연예방 스탬프 챌린지 운영 △스마트 노담 구역 운영 △더불어 노담 부스 운영 △지역사회 연계 외부강사 초빙 흡연예방교육 등 다양한 흡연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전현암초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흡연예방 의식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은 1-2학년 학생들이 금연 팔찌 만들기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특히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활용했다. 우선 교육과정과 연계해 1-2학년 학생들은 금연 팔찌 만들기, 3-4학년 학생들은 금연 썬캐쳐 만들기, 5-6학년 학생들은 명화 패러디 포일아트의 형태로 각자의 흡연예방 의식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 속에서 담배가 왜 몸에 나쁜지 배운 후 만들기 활동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의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저마다의 개성을 더해 함께하는 금연 다짐, 함께하는 흡연예방을 표현했다.

대전현암초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흡연예방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노담 구역'을 설치해 운영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구역 내 마련된 'QR코드 활용 흡연예방 퀴즈왕'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이뿐만 아니라 현암초는 재미있게 흡연예방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노담 구역'과 흡연예방 스탬프 챌린지를 연계해 운영했다. 2층 실내놀이터에 설치된 '스마트 노담 구역'은 △QR코드 활용 흡연예방 퀴즈왕 △담배 타파! 트릭아트 포토존 △내 얼굴로 완성하는 금연 포토존 △담배 뽀개기! 포토존 △모나리자, 담배 압수! 포토존 등 다양한 활동과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회로 구성해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스탬프 보상이 주어지는 흡연예방 챌린지를 함께 운영해 흡연예방 의식을 적극적으로 고취했다.

대전현암초는 담배의 나쁜 점을 학생들이 더 잘 알고 흡연예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 강사 교육을 활용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동구보건소와 연계해 방송을 통한 흡연 및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진행한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또한, 현암초는 담배의 나쁜 점을 학생들이 더 잘 알고 흡연예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 강사 교육을 활용했다. 지난달 21일 동구보건소와 연계해 방송을 통한 흡연 및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담배 속의 3대 유해물질이 무엇인지, 각 물질이 우리 몸에서 어떤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전자담배가 왜 나쁜 것인지 등에 대해 귀 기울여 듣고 배우는 기회가 됐다. 평균 12.7세인 흡연 시작 연령을 고려해 학생들이 주변 사람으로부터 흡연 권유를 받았을 때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익혔다.

대전현암초는 지난달 23일 함께하는 흡연예방을 주제로 '더불어 노담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달 23일에는 함께하는 흡연예방을 주제로 '더불어 노담 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는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춰 1-2학년은 흡연예방 인형극 관람, 3-4학년 흡연예방 골든벨 참여, 5-6학년은 VR·AR 활용 흡연예방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부스에 참여하며 담배의 나쁜 점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시간을 보냈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활동에 참여하며 신나는 마음으로 금연 다짐을 굳혀나갔다.

이 밖에, 매달 노-스모킹 뉴스레터를 통한 가정 연계 흡연예방교육, 교육과정 내에 흡연예방교육과 연계한 올바른 약물 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튼튼하고 정직하고 슬기로운 학생들의 성장과 담배연기 없는 지역사회 문화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이 현암초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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