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 찍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62억 1000만 달러(한화 8조 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과 수산식품 수출액은 각각 45억 달러, 17억 1000만 달러로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농식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물류난 지속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한류 확산과 이른바 'K-푸드'의 꾸준한 인기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3억 8370만 달러), 과자류(3억 1460만 달러), 음료(2억 7790만 달러), 쌀가공식품(9040만 달러)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라면은 세계 1위 라면 소비국 베트남을 비롯해 각국에서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대형유통매장·편의점·온라인몰 등 여러 채널에 입점한 게 수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
음료는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야외활동이 늘며 수요가 늘었다. 알로에 음료, 과일청, 차(茶)를 바탕으로 한 건강음료가 인기를 얻었다. 쌀가공식품은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미국 중심으로 즉석밥, 떡볶이, 막걸리 등 인기가 높았다.
수산식품은 김(3억 7590만 달러), 이빨고기(5640만 달러), 전복(2900만 달러) 등 수출이 증가했다.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이자 전세계 114개국으로 수출되는 김은 수산식품 단일품목 최초로 연 수출액 7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복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일본과 베트남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세계적으로 물류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적운송사와 협력해 농식품 전용 선복과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하반기에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도록 신규 거래선 확보를 추진하는 등 수출업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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