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할인분양 아파트.. 최대 8500만원 혜택

박순원 2022. 7.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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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에 후분양했다가 청약 미달한 아파트가 3개월 만에 할인분양에 나섰다.

대구에서 아파트를 할인 분양하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이다.

이에 따라 시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분양 잔금에서 7000만원 할인, 중도금 무이자 대출, 시스템에어컨 무상 시공 등 최대 8500만원 혜택을 준다며 재분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지 최초 분양가는 7억5990만∼7억9980만원으로, 할인율은 10%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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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제공>

대구 수성구에 후분양했다가 청약 미달한 아파트가 3개월 만에 할인분양에 나섰다. 대구에서 아파트를 할인 분양하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년 만이다.

해당 단지는 수성구 신매동에 짓는 '시지라온프라이빗' 아파트로 84㎡형 207가구가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를 10개월 앞두고 지난 3월 청약을 받았으나 2순위까지 청약자가 절반 정도에 그쳤고, 실제 계약률은 10% 선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분양 잔금에서 7000만원 할인, 중도금 무이자 대출, 시스템에어컨 무상 시공 등 최대 8500만원 혜택을 준다며 재분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지 최초 분양가는 7억5990만∼7억9980만원으로, 할인율은 10% 안팎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375호다. 이는 전월(2만7180호) 대비 0.7%(195호)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이후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 같다"며 "대구 부동산 시장은 공급량이 많아 더 위축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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