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발언' 익산 부시장 감사 착수..KBS 보도 후 공개 사과
[앵커]
전북 익산시 부시장이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언을 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발언까지 했다는 소식, 어제(4일) 전해 드렸죠.
전라북도는 감사에 들어갔고, 해당 부시장은 공개 사과했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의 직위를 말하며 경찰서장까지 거론했던 전북 익산시 부시장.
[오택림/전북 익산시 부시장 : "자네 서장 누구야? 내가 전화를 할게."]
부적절한 발언은 논란을 낳았고, 전라북도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위 공직자로서의 품위 유지 위반 여부, 말다툼의 원인으로 알려진 택시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민 제보 영상에 등장하는 택시기사, 지구대 경찰 등에 대한 대면 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보도가 나간 뒤 하루 만에 해당 부시장은 공개 사과했습니다.
[오택림/전북 익산시 부시장 : "이런 행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부단한 성찰, 근신, 반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와 불편을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부시장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지구대에도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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