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첫 '수학 노벨상' 쾌거..尹 "노력과 열정에 찬사"
윤 대통령은 오늘(5일) 허 교수의 수상 소식에 축전을 보내 "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각인시켜준 쾌거이자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감격이 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인간 지성의 한계에 도전해 수학의 토대가 확장되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허 교수의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드린다"며 "허 교수가 국내외 수학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 지성의 지도에서 길을 밝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국제수학연맹(IMU)은 핀란드 헬싱키 알토 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허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 교수는 미국 국적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 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쳤습니다.
필즈상은 1936년 제정된 상으로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업적을 성취할 것으로 전망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입니다. 허 교수는 1983년생으로 올해 39세입니다.
앞서 허 교수는 다양한 연구 활동 등으로 2019년 뉴호라이즌상(수학상) 수상에 이어 2021년 감성 호암상, 사이먼스 연구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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