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6일 임금협상 재개

정용철 2022. 7. 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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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1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1주동안 진행될 교섭에서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13일 교섭 이후 열릴 2차 쟁대위에서 파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교섭을 재개하더라도 9일 예정된 토요일 특근을 거부하는 한편 11일부터는 회사가 주관하는 모든 교육과 사업부 및 위원회 관련 모든 노사 협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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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1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노조는 오는 13일까지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뒤 2차 쟁대위를 열어 향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앞으로 1주동안 진행될 교섭에서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13일 교섭 이후 열릴 2차 쟁대위에서 파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교섭을 재개하더라도 9일 예정된 토요일 특근을 거부하는 한편 11일부터는 회사가 주관하는 모든 교육과 사업부 및 위원회 관련 모든 노사 협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대의원 쟁의 발생 결의와 조합원 찬반투표,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회의를 거쳐 현재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는 지난 4일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의 미래 생존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방안을 함께 찾아나가자”며 교섭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신규인력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여파 등을 감안해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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