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세종시..행정수도 정착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박지은 2022. 7. 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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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새 지방정부 출범을 맞아 KBS가 지역의 현안과 비전을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세종시를 살펴봅니다.

행정수도 정착을 넘어 '미래전략수도'를 목표로 내건 민선 4기 세종시를 박지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최민호 세종시장은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추가 이전할 중앙행정기관들과 함께 행정수도로 정착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활용해 새로운 세종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경제자유구역과 글로벌 창업 빌리지를 조성하고 금강 변을 관광 명소로 만드는 '비단 강 금빛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민호/세종시장 : "앞으로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어떤 전략적인 역할을 하는 수도로 가야 한다…."]

하지만 올해로 출범 10년 차를 맞은 세종시, 풀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세종보 논란부터 KTX 세종역 신설 등 교통 문제, 상가 공실률 문제까지 출범 당시부터 제기됐던 오랜 현안을 최민호 시장이 어떻게 풀어낼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 "지금 당장은 경기 활성화가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같은 상가 공실 문제 내지는 소상공인의 말하자면 영업이 잘되도록 하는 그런 단기 시책, 쉬운 시책부터 빨리 추진해야…."]

'특별자치시' 지위를 받은 세종시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비교했을 때 행정적, 재정적 이점이 적다는 건데 최 시장이 대안 마련을 위해 얼마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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