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총'에 놀란 경찰들, 책상 밑으로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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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7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바로 제목 그대로입니다. 셀프 신고까지 했다. 당시 경찰관 7명이 파출소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사건 10분이 넘도록 잡지도 않고 추적도 안 했다. 그리고 당황하면 112가 먼저 눌러진다고 해서 112에 셀프 신고를 했다. 이 사실이 조금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요. 지금 이제 화살총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총기 형태로 만들었는데 앞에 이제 총알이 아니라 화살을 꽂아가지고 쏜 거예요. 저게 지금 경찰서 문을 흔들고 그 사이로 총을 집어넣어가지고 화살총을 쏜 건데. 물론 경찰서 안에, 파출소 안에 있었던 경찰 입장에서 위협이 되니까 숨을 수 있다고 봐요. 저는. 그러면 저 범인이 도망을 가잖아요. 그리고 나면 바로 추격을 해야죠. 왜 그러냐면 저 사람이 화살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거잖아요. 저건 경찰서니까 파출소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데 일반인을 상대로 만약에 범행을 했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대응이 어렵죠. 당연히.)
그렇죠. 그러면 경찰 입장에서는 위협이 되더라도 본인들도 총기를 소지하고 있잖아요. 실탄도 가지고 있고, 공포탄도 가지고 있고 그러면 당연히 추적을 했어야 되는데 숨어있으면서 10분 동안 나가지도 않고 112에 신고를 했다. 이거는 조금 이해가 안 되어요. 물론 경찰도 조심하고 본인들이 피해당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지만 국민을 지켜야 되는 거잖아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게 그분들의 임무이기 때문에 방탄복 입고 무기를 소지하고 나가서라도 저분이 다른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빠른 시간 안에 제압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물론 112 신고도 하면서 본인들도 출동할 수 있잖아요. 함께. 쫓아가는 장면이 안 나와서 저는 조금 아쉬워요. 저런 모습이 보면 국민들이 볼 때 경찰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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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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