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성장 동력 발굴 위해 CVC 설립

박윤구 2022. 7. 5. 1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효성벤처스 초대 대표 '김철호 부사장'

GS그룹에 이어 효성그룹까지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세운다.

5일 지주회사 효성은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효성그룹의 CVC인 효성벤처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효성벤처스의 주요 사업은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과 자금 관리·운용 등이다.

효성벤처스의 초대 대표는 외부에서 영입한 김철호 부사장(55)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도이치뱅크 본부장, 스틱인베스트먼트 Private Equity 부본부장, 일진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올해 효성 전략본부에 영입됐다.

CVC란 대기업이 전략적 목적으로 독립적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을 뜻한다. 과거에는 금융과 산업의 분리(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 대기업 지주회사가 벤처캐피탈을 설립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대기업 지주회사가 CVC를 세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일반지주회사로서 CVC 등록까지 마친 곳은 동원그룹(동원기술투자)과 GS그룹(GS벤처스)이다. LG와 LX, LF그룹 등도 CVC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은 금융위원회에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허가를 신청했는데,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향후 주요 계열사들이 출자자로 나서 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