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라이카 품은 '샤오미12S 울트라'..1인치 센서·왕방울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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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이날 Δ샤오미12S Δ샤오미12S 프로 Δ샤오미12S 울트라를 포함한 세 가지를 선보였다.
기본·프로 기종처럼 뒷면에 라이카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지만, 울트라 모델은 크기가 유독 크다.
울트라 제품은 라이카와 함께 만든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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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가성비 中스마트폰 이미지 지우려는 전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小米)가 5일(한국시간) 글로벌 광학 전문기업 소니·라이카 카메라'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2S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샤오미는 이날 Δ샤오미12S Δ샤오미12S 프로 Δ샤오미12S 울트라를 포함한 세 가지를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최상위 제품인 '샤오미12S 울트라'다. 기본·프로 기종처럼 뒷면에 라이카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지만, 울트라 모델은 크기가 유독 크다. 기기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울트라 제품은 라이카와 함께 만든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도 갖췄다. Δ5000만 화소 광각 Δ4800만 화소 초광각 Δ4800만 화소 잠망경 망원 렌즈를 탑재했다.
샤오미와 협업한 외부 기업은 라이카만이 아니다. 회사는 이미지 센서 최강자인 소니와 194억원을 투자해 소니 1인치 이미지 센서(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를 탑재했다.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 'RX 100 VII'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1'(2021년작)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심지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 프로의 1/1.65인치보다 크기가 크다.
샤오미가 여러 글로벌 광학기업이 손을 잡은 것은 카메라 성능을 높임과 동시에 가성비 이미지를 지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글로벌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가 제품도 내놔야 하는 상황이라 여러 프리미엄 폰을 내놨지만 입김이 그리 크지 않다"며 "글로벌 카메라 브랜드가 가진 고급 이미지를 빌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움직임"이라고 했다.
실제로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2 시리즈를 내놨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Δ애플(62%) Δ삼성전자(16%) Δ오포(5%)에 이어 4위(4%)에 그쳤다. 비보(3%)·화웨이(3%)와 격차는 1%포인트(p)에 불과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유명 카메라 기업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016년부터 라이카 카메라와 협력했고, 지난 3월 파트너 관계를 끝냈다. 또 오포는 스웨덴 카메라 기업인 '핫셀블라드'와 협력해 지난 2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파인드X5'를 공개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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