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우크라 인프라장관과 회동.."재건·복구 적극 참여"(종합)

오수진 2022. 7.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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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 2차관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Ukraine Recovery Conference·URC)가 열리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과 회동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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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우크라 복구회의' 계기..대외협력기금 공여협정 조속 체결키로
전체회의 연설 통해 우크라 정부·국민에 연대 의지 표명
이도훈 외교2차관,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과 회동 (서울=연합뉴스) 스위스 루가노에서 4일 개막한 우크라이나 복귀회의에 참석한 이도훈 외교2차관이 현지서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과 양자 회동을 진행했다. 2022.7.5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도훈 외교 2차관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Ukraine Recovery Conference·URC)가 열리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과 회동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이 차관은 회동에서 "우리나라가 전쟁으로부터 국가 재건에 성공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분야 양국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해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쿠브라코프 장관은 한국의 재건·복구 참여 의지에 사의를 표했다.

특히 양측은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서 필요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 차관은 또 스벤야 슐체 독일 경제협력개발부 장관, 스콧 밀러 주스위스미국대사 등과 진행한 양자 회동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의 기본 방향과 원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 차관은 현지시간 5일 URC 전체회의에서 연설하고 우크라이나 정부, 국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이 차관은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 희망 분야이자 한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인 인프라, 기초사회서비스, 공공 거버넌스 등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건과 복구 과정에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간 재원의 활용과 국제적인 공조 메커니즘 마련이 중요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런 메커니즘에 적극 참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URC는 우크라이나 복구를 주제로 한 첫 고위급 국제회의로 우크라이나 복구 지원에 대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이번 URC 참석에 대해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만 초청받았다"며 "이는 그간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국제사회가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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