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소비자물가 6% 급등
치솟는 물가에 장보기조차 두렵다는 분들 적지 않으시죠.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또 올라서, 6%대에 진입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소비자물가 6% 급등>입니다.
통계청이 6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 올해 2월까지 3%대를 보이다가 3월과 4월에 4%대.
그리고 지난달 5%대에 진입했는데요.
이번에 또 뛰어오르면서 불과 넉 달 만에 3%대 후반에서 6%대가 된 겁니다.
지난달 5.4% 상승도 물가가 크게 올랐던 글로벌 금융위기 때죠.
2008년 8월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거였는데요.
이번 6%대 기록은 6.8%를 기록했던 1998년 11월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외환위기 당시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물가가 급등했다는 의미입니다.
물가 급등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입니다.
석유류, 경유, 등유 등의 가격 상승이 공업제품 물가를 9.3% 오르게 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원자재,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여파도 국내 물가 상승률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요.
재료비 증가 등 따른 개인 서비스 물가 역시 상승한 겁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꺾기 위해 금통위가 한 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물가 상승률 7%대 진입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물가 #금융위기 #에너지_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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