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베트남 공장 가동..'탈중국' 우려도

박종국 2022. 7. 5.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휴대전화 생산업체 샤오미가 베트남에 건립한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전자제품업체 광훙커지와 합작해 8천만 달러(약 1천45억원)을 들여 지은 이 공장은 스마트폰과 데이터전송장비, 회로기판 등을 생산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휴대전화 생산업체 샤오미가 베트남에 건립한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샤오미 로코 [홍성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전자제품업체 광훙커지와 합작해 8천만 달러(약 1천45억원)을 들여 지은 이 공장은 스마트폰과 데이터전송장비, 회로기판 등을 생산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라 샤오미는 인건비와 물류비를 낮추고 제품 납기를 단축해 효율적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관련 업계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3위인 샤오미는 작년 베트남에서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 삼성전자(3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 일각에서는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잦은 봉쇄로 외국 기업들이 중국 공장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옮기는 '엑소더스'에 중국 토종 기업이 가세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 샤오미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일 뿐 모든 중국 내 생산 체인을 옮긴 것이 아니다"며 "베트남 공장의 소유권과 경영권은 합작사인 광훙커지에 있다"고 밝혔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