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여·야 이제 "협치하자".. 진통 끝,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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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첫날부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 배분을 두고 파행을 거듭해온 세종시의회 여·야가 진통 끝에 합의를 이끌어내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의회 6층 대강당에서 만나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여·야 갈등이 공식화된 시점은 지난 4일 의회 개원식이다.
한편 세종시의회 구성은 비례대표 2석을 포함 더불어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여소야대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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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2부의장 김충식→김학서 국민의힘 의원으로 재선출
국민의힘 공식 사과 등 4개항 합의… 본회의 오후 7시께 열려
상임위 국민의힘 2석, 민주당 4석 각각 확보 할 듯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개원 첫날부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 배분을 두고 파행을 거듭해온 세종시의회 여·야가 진통 끝에 합의를 이끌어내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5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의회 6층 대강당에서 만나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합의는 ▲김충식 의원 제2 부의원장 선출 무효에 따른 재투표 ▲의장 만장일치 협의 불발에 국민의힘 공식 사과 ▲상임위 윤리특위·교육안전위원장 수용 ▲하반기 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선임에 따른 약정 이행 등 4가지다.
합의가 이행되면 제2부의장에는 김충식 의원에서 김학서 의원으로, 윤리특위·교육안전위원장 2석은 국민의힘 몫이 된다.
따라서 민주당은 산업건설, 행정복지, 예산특별, 의회운영위원장 4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제2 부위원장과 모든 위원장 투표와 선임을 자정 전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며, 오후 7시께 본회의가 다시 열린 예정이다.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동안 시민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8만 시민을 위하는 세종시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여·야 갈등이 공식화된 시점은 지난 4일 의회 개원식이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은 개원식에 모두 불참했다. 문제 삼은 부분은 지난 1일 진행된 부의원장 선출이다.
이날 의장단 선출에서 제4대 전반기 의장에 상병헌(더불어민주당), 부의장에 박란희(더불어민주당), 김충식(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했다.
당시 정회를 거듭, 오후 9시께 다시 시작된 제2부의장 선거에서 의외로 김충식 의원이 20표 중 11표를 얻으며 부의장에 선출됐다. 사전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학서 의원이 아닌, 김충식 의원으로 바뀐 것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앞서 열린 의장 투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여야는 상병헌 의원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여·야 20명이 투표한 의장 선거에서 상병헌 의원은 15표를 얻었다. 김충식 국민의힘 의원 2표, 김학서 국민의힘 의원 1표, 나머지 2표는 무효표와 기권표다.
이에 민주당은 의장 투표에서 만장일치 협치를 약속했음에도 이를 어겼다며 반발하며 파행이 이어졌다.
한편 세종시의회 구성은 비례대표 2석을 포함 더불어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여소야대 구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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