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다이어트에 효과 좋다?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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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그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지 않았지만 비타민 D는 최근 다양한 효과가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들은 비타민 D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며 비타민 D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물론 비타민 D가 체중감량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내장지방 감소에는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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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그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지 않았지만 비타민 D는 최근 다양한 효과가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들은 비타민 D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며 비타민 D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이어트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비타민 D 혈중 농도"
비타민 D와 관련해 이 비타민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살을 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똑같이 식사 조절로 체중감량을 시도하더라도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 연구팀은 과체중 성인 38명을 11주간 하루에 750 칼로리씩 덜 먹어가며 다이어트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다이어트 전과 후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몸의 지방 분포, 체중 등을 측정해 비타민 D 농도가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체중감량 효과는 비타민 D와 비례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 전구체와 활성체 수치가 더 높은 대상자일수록 체중감량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부지방 역시 소실량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새로운 지방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가 지방을 축적하는 것을 방해해 체지방률을 줄여준다. 또한 비타민 D는 세로토닌과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식욕을 억제시켜 섭취량을 줄여주며,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을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신체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만든다.
물론 비타민 D가 체중감량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내장지방 감소에는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 건강과학 연구소의 연구팀이 비만한 젊은 성인 5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과 함께 매일 비타민 D3를 125IU씩 복용하게 했더니 대조군에 비해 체지방이 55.6% 더 감소했다.
"면역력 증진도 책임지는 비타민 D"
비타민 D는 건강상 아주 다양한 효과가 있다. 뼈와 치아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키며 탈모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칼슘과 인 등의 영양소를 우리 몸이 흡수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영양소다. 심지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효과도 있다.
사실 비타민 D는 면역력 강화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전 대통령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비타민 D를 복용한 것으로 그 효과가 알려져 있다.
"해가 쨍쨍한 여름철, 굳이 비타민 D 보충제가 필요할까?"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얻는 비타민 D는 85~90%가 햇빛으로 얻는 것이며 나머지 10~15%는 음식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햇빛을 많이 쬐고 있다면 비타민 D를 굳이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국 머크(Merck)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람의 90%가 비타민 D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에 최소 15분씩 햇빛을 쬐지 않고 있다면 비타민 D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비타민 D의 자연적인 공급원 식품은 대구, 연어, 정어리, 고등어, 참치 등 생선 및 어류의 간유, 달걀노른자, 버섯류, 우유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런 식품만으로 비타민 D 수치를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비타민 D 보충제 섭취를 권하기도 한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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