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적 도발시 가차없이 응징.. 처절한 대가 치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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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신임 합동참모의장(육군 대장·육사 42기)은 5일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2·43대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통해 "적이 도발로 얻을 게 없다는 점을 뼛속까지 각인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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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의장(육군 대장·육사 42기)은 5일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2·43대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통해 "적이 도발로 얻을 게 없다는 점을 뼛속까지 각인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북한은 1950년 6·25전쟁을 일으켰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자행해 왔다"며 "특히 지금은 핵·미사일 능력을 증대시키고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군대의 존재 목적은 유사시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면서 "목숨을 전제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군대와 군인의 본질적 가치, 그리고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선 오직 적을 바라보고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의 자세로 항상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육군·해군·공군, 해병대의 불굴의 전투의지와 능력을 합동성 발휘를 통해 전투력으로 결집시켜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고 승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Δ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태세 강화 Δ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 전·평시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 완전성 구비 Δ'국방혁신4.0'을 통한 첨단 과학기술 강군 건설 Δ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체계적·안정적 추진 등을 향후 과제들로 꼽았다.
김 의장은 이날 취임식 뒤엔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한 가운데 적의 어떤 도발에도 필요한 대응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안보상황이 위중하다"며 "'침과대적'의 각오와 자세로 50만 국군 장병과 함께 승리로써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임·전역식을 끝으로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한 원인철 전 합참의장(공군 대장·공사 32기)은 "한층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군대다운 군대, 군인다운 군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몸은 군을 떠나지만 마음은 늘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군의 승리를 염원하며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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