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도발, 얻을 것 없다' 적의 뼛속에 각인시키겠다"

김지훈 기자 2022. 7. 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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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5일 취임하면서 "적이 도발로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뼛속까지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합참의장은 이날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적이 도발한다면, 가차 없이 응징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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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합참의장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5/뉴스1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5일 취임하면서 "적이 도발로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뼛속까지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합참의장은 이날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적이 도발한다면, 가차 없이 응징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합참의장은 군이 지켜야할 자세를 가리켜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을 거론하며 "전투준비의 핵심은 전투적 사고와 강한 훈련"이라며 "육군·해군·공군, 해병대의 불굴의 전투의지와 능력을 합동성 발휘를 통해 전투력으로 결집해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고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취임식에서 김 합참의장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1950년 6·25 전쟁을 일으켰고,이후에도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자행하여 왔으며, 특히, 지금은 핵·미사일 능력을 증대시키고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며 "주변국들은 첨단 군사력을 확충하면서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했다.

김 합참의장은 전시 작전권 전환에 대해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대적 과업인 군의 혁신을 통해, 미래 합동 전장을 주도하고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개념과 군구조를 발전시키면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핵심 능력을 증강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취임식 이후 김 합참의장은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합참의장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 합창의장에게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이임·전역식을 끝으로 원인철 전 합참의장은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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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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