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폭탄발언 "이재명 당대표되면 민주 분당, 괜히 '수박타령' 말고.."

권준영 2022. 7.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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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분당될 것이라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조성은씨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타인의 O 같은 글을 자기 기준들대로 읽는구나, 읽히는구나 싶다"면서 "덧붙일 마음도 없지만 저러니 저 꼴 됐지 싶고 계파싸움은 1도 관심 없고, 그 당에서 대통령 될 사람도 없으니 똥 같은 싸움에 티스푼 하나 더 거들 생각은 없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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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성은씨. <조성은 SNS, 민주당 제공>
조성은씨. <조성은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분당될 것이라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조성은씨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타인의 O 같은 글을 자기 기준들대로 읽는구나, 읽히는구나 싶다"면서 "덧붙일 마음도 없지만 저러니 저 꼴 됐지 싶고 계파싸움은 1도 관심 없고, 그 당에서 대통령 될 사람도 없으니 똥 같은 싸움에 티스푼 하나 더 거들 생각은 없다"고 운을 뗐다.

조씨는 "(민주당이) 얼른 분당되어서 야당 원내대표 2명, 모든 상임위 야당 간사 2명을 보고 싶다. 1당을 놓치지는 말되, 원내교섭단체 2개를 보고 싶다"며 "그러면 거의 모든 것이 잘 해결될 텐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국정조사부터 모두 경쟁적으로 시작할 텐데 여당은 아무것도 못할 것이고, 원내교섭단체 야당 2개의 경쟁으로 범진보 풀은 넓어질 것"이라면서 "아무것도 안하던 OO들이 갑자기 뭘 하겠나"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회의감이 들 테지만 그래도 총선이 코앞이라 하게 된다. 분당하면 5년이 2년으로 줄어들 거라서 빠른 절차들을 위해 얼른 야당 원내교섭단체 2개를 봤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또 재밌는 이야기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조씨는 "그때 쓸 자료들은 또 넘쳐나겠지. 다만 총선 직전에 분당하면 공천싸움 때문에 여당과 정권에는 관심도 없을 테니 괜히 '수박타령' 하지 말고 빠른 합의로 당 선거(전당대회) 후에 빠르게 분당 좀 했으면. 법사위는 왜 넘기는지, 돌았나 싶다. 7월 말까지는 일만 해야지"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조씨는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분당된다. 예전 문재인 당대표 선거 때에도 문재인 당대표가 되면 분당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국민의당 때의 경험상 무기력한 170석 야당 하나보다 130~140석 정도의 두 야당이 경쟁하면서 이상한 여당 하나 상대하기는 훨씬 낫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원구성 협의도 압도적으로 좋을 것이고, 그러면 또 탄핵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뭐가 됐든 무조건 나쁠 것은 없다"며 "그러나 이재명 정당이 아마 원내 소수당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다른 야당은 대통령 후보가 없을 것"이라고 추측성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조씨는 "그렇기 때문에 도찐개찐이 될 것이고, 한동훈씨가 대통령 후보가 탐나서 언제 윤석열을 배반할 타이밍만 남겠지"라면서 "권력은 늘 대립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새로운 권력은 이양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할 이야기들은 많지만 할 가치가 없을 때는 말을 줄이는 것이 늘 현명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날 발표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tbs 의뢰·조사기간 지난 1~2일·조사대상 전국 성인 1002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 35.7% △박용진 의원 16.8% △김민석 의원 6% △전재수 의원 3.4% △강병원 의원 3.4% △강훈식 의원 1.5% △기타 후보 5.3% 순으로 집계됐다.

1위인 이 의원과 2위인 박 의원 사이 지지율 격차는 18.9%p(포인트)로 이 의원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부터 6위까지 후보의 지지율을 다 합해도 31.1%에 그쳐 이 의원의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다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8.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9.2%로 3위를 기록한 김민석 의원의 지지율보다 높았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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