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시기 더 빨라진다..전세계도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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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주간 평균 확진자수가 거의 넉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도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오늘(5일) 0시 기준으로 1만 8,000명이 넘으면서 2만 명에 육박했는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의 추이를 보더라도 1만 명대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주간 확진자 수도 5만 9천 명을 넘으면서 전주 대비 21% 늘었고 지난 3월 3주 차 때 이후 15주, 거의 넉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확진자 한 사람이 몇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5를 기록해 14주 만에 1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갑자기 확 늘어난 거 같은데, 왜 그런가요?
[기자]
면역력 감소, 전파력이 강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거리두기 해제,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이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지난주 현재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 변이인 'BA.5'의 검출률이 28%나 급증하는 등 국내외에서 신종변이 감염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당초 올 가을로 예상하던 재유행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겠네요?
[기자]
전문가들은 이미 증가세 전환이 시작됐기 때문에 재유행 시기가 언제 오느냐보다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백순영 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 (재유행이 언제 시작되느냐 보다는) 의료체제가 얼마나 탄탄하게 1차 진료에서 중증하지 않게끔 잘 막아주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방역이라고 보이고….]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15만 명까지 나오더라도 의료체계 대응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주 토요일 현재 전 세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76만 명을 넘어 일주일 전보다 14%, 2주 전보다는 50%가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가 평균 10만 명을 다시 넘어섰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하루 6~7만 명의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 세계가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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