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 600] IMF 때 어땠길래..

2022. 7. 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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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6%! 스릴러 물가

선풍기 바람이 후끈할 정도로 폭염도 힘든데 치솟는 물가까지 서민들 살림살이는 그야말로 죽을 지경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달 소비자 물가가 첫 6%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마저 전기ㆍ가스요금 인상분은 포함이 안 된 수치입니다.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7.4% 올랐습니다.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고한 '빅스텝'까지 진행돼 고금리까지 더해지면 이중고는 더 심해질 겁니다. 외식은 언감생심 '구내식당 아니면 삼각김밥'으로 초긴축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채무자에 대한 상환 유예가 끝나는 9월부터 '개인 회생'과 파산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짚어봅니다.
ISSUE 02
비교불가!

장관 후보자 세 번째 낙마와 잇따라 발표된 '데드크로스' 여론조사 결과. 전날 벌어진 이런 부정적 상황의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며 "다른 정권 때하고 자질 등 비교해보라"며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검찰 편중 인사 논란 때엔 "과거엔 민변 출신들이 도배했다", 탈원전에 대해선 "바보짓"이라고 했지요. 답변의 공통된 맥락은 문재인 정부보다 우위에 있다거나 현재의 문제는 전 정부 탓이라는 것으로 읽힙니다.
이런 인식을 차치한다 하더라도 최악의 고물가 행진 속에 낮은 지지율로는 당장 해법과 출구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물가 안정과 국정에 최우선"한다는 대통령의 바람이 한시라도 빨리 이뤄지려면 '네 탓' 대신 야당과 '협치'의 속도전을 우선해야하지 않을까요.
ISSUE 03
줄을 서시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방역이 완화된 상황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폭염과 사투 중인 상시선별진료소 외에 임시선별진료소가 다시 곳곳에 세워질 상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 연구진은 기존 항체로 새로운 변이를 억제하는데 효율적이지 않다고 분석합니다. 정부가 4차 접종을 통해 떨어지고 있는 면역체계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건데요. 전 국민 대상으로 언제 전면적으로 확대할지 관심사입니다.
두 번째로 낙마한 주무 장관의 공백을 탓할 여유가 없습니다. 접종률 제고 방안과 오미크론 변이 백신의 효율적 관리를 최우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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