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공채 예정보다 454명 더 뽑았다, 왜?

이창명 기자 2022. 7.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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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6126명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5일 발표했다.

선발예정 인원 기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은 22.5대 1로 역대 최저였지만 실제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경쟁률은 20.8대 1로 더 낮아진 셈이다.

이에 대해 인사처 관계자는 "올해는 동점자가 유달리 많았다"며 "동점자가 나오면 선발 예정인원에 맞춰 별도로 선별하지 않고 모두 합격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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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동점자 선발예정인원 맞춰 선별하지 않고 모두 합격처리..최종 경쟁률 20.8대 1
(서울=뉴스1) = 2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장인 서울 서초구 소재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인사혁신처 제공) 2022.4.2/뉴스1


인사혁신처는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6126명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5일 발표했다. 당초 선발 예정인원 5672명보다 454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이는 동점자를 합격 처리했기 때문이다. 선발예정 인원 기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은 22.5대 1로 역대 최저였지만 실제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경쟁률은 20.8대 1로 더 낮아진 셈이다.

이에 대해 인사처 관계자는 "올해는 동점자가 유달리 많았다"며 "동점자가 나오면 선발 예정인원에 맞춰 별도로 선별하지 않고 모두 합격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일 치러진 필기시험에 12만7643명이 응시해 7456명이 합격했고,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6126명이 합격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5397명, 기술직군 729명이 합격했다.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175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66명이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54.1%인 3314명으로 지난해 합격률 55.0%(3097명) 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남성보다 비율이 높았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0세로 지난해(28.6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5.1%(398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28.6%(1754명) △40~49세 5.6%(342명) △50세 이상 0.7%(42명) 순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는 없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고용노동과 교육행정, 검찰, 일반기계, 전기 등 15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40명과 여성 150명 등 총 190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이달 6~1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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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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