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 해준다" 점포 내놓은 소상공인에게 4억원 사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들에게 부동산 중개인이라 속이고 감정평가료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총책인 40대 A씨 등은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동산 중개인을 사칭, "감정평가를 받아야 권리금을 더 받을 수 있다"며 평가료 명목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코로나19로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들에게 부동산 중개인이라 속이고 감정평가료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소상공인 72명에게 4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두 개 일당을 검거해 총책 등 4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대포폰용 유심칩을 구해주거나 명의를 돈 받고 판매하는 등 범행에 협조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공범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총책인 40대 A씨 등은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동산 중개인을 사칭, "감정평가를 받아야 권리금을 더 받을 수 있다"며 평가료 명목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구인광고지에 글을 올린 구직자에게 고용주인 것처럼 접근해 "급여계좌가 필요하다"며 정보를 얻어 피해자들의 돈을 송금받는 대포 계좌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를 피하려고 중고 유심을 개당 5∼25만원에 사들여 대포폰을 사용하기도 했다.
소상공인들은 한 사람당 적게는 몇 백만원, 많게는 2천만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공인중개사는 감정평가료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sw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부터 일하러가던 30대, 대학생 음주운전 차에 '뺑소니 참변' | 연합뉴스
- "남들 보기 부끄러워서"…전자발찌 훼손한 20대 여성 검거 | 연합뉴스
- 부모 BMW 몰고 강남서 쾅쾅…'보험사기극' 벌인 은평 동창들 | 연합뉴스
- 강남 한복판 타짜들의 세계…650억 굴린 사무실 위장 도박장(종합) | 연합뉴스
- "148억 전세사기 일당 감형, 말도 안 돼" 1천500명 법원에 탄원 | 연합뉴스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한국 문화 알릴 수 있어 기뻐"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
- [美대선] "트럼프 일부 참모들 '조기 승리선언' 건의"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