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경기방어주 통신株, 데이터센터 확대 덕볼까
성장주 반열 오를지 촉각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들이 고성장 섹터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IDC 사업의 성과가 향후 통신주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5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메타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신기술들의 등장으로 향후에도 데이터 수요량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시장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 내 2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통신 3사가 60%를 점유하고 있다. 인터넷 망과 전화국 용지 등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초기 성장 시장이라 공급자 우위 특성을 가진다는 점도 사업자들에게 유리하다.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전국에 각각 14곳, 12곳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6곳을 보유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현재 건설하고 있는 평촌 IDC가 2023년에 완공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이퍼 스케일급(서버 10만대 수용 가능)' 데이터센터 2곳을 보유한 기업이 된다.
보통 통신주들의 실적에서 IDC 사업은 기업 인프라스트럭처 및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 포함되는데, 주력인 통신 사업에 비해 성장률이 높다.
이 때문에 통신주들의 IDC 사업 확장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업종의 B2B 사업 중 IDC 사업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신업종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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