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종목 600개 돌파 눈앞..상반기에만 57종 쏟아져
올해 들어 약세장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상장지수펀드(ETF) 종목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를 기준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ETF는 590개로, 6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7개 종목이 신규 상장됐다. 반기 기준으로는 201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성장이다. 한편 ETF 순자산 규모는 올 들어 오히려 줄었다. 현재 ETF 전체 순자산은 73조7300억원으로 지난해 말 73조9700억원보다 2400억원가량 감소했다. 주식 시장 불황으로 수익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대부분 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ETF 종목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달 30일 타깃데이트펀드(TDF) ETF 10종이 동시 상장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30일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TDF ETF 10종을 상장했다. 이들 운용사가 선보인 빈티지(목표 은퇴 시점에 따른 상품 클래스)는 각각 2030·2040·2050으로, 한화자산운용은 여기에 2060을 추가로 출시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신규 상장하는 ETF 중 상당수가 성장형·테마형 상품이었는데, 올 들어 자산 배분형 상품이 등장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퇴직연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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