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독식' 부산 남구의회 원구성 두고 시끌..민주당 "견제기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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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여당 독식을 지적하며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원구성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1석 많은 국힘 의원들이 다수결을 무기로 투표를 밀어붙여 자리를 독차지했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남구의회는 국힘 의원 7명, 민주당 의원 6명 총 13석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구의회의 원기능이 행정부 견제인데 국힘 의원들이 모든 자리를 독차지하면서 사실상 견제 기능이 없는 식물의회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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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남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여당 독식을 지적하며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원구성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제308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구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3개 등 5개 자리를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석 많은 국힘 의원들이 다수결을 무기로 투표를 밀어붙여 자리를 독차지했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남구의회는 국힘 의원 7명, 민주당 의원 6명 총 13석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구의회의 원기능이 행정부 견제인데 국힘 의원들이 모든 자리를 독차지하면서 사실상 견제 기능이 없는 식물의회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의장+상임위 1개, 부의장+상임위 2개로 나눠오던 관행을 깨고 국힘이 모든 자리를 독점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이어 “7월1일 하루 만에 5개 자리를 일사천리로 끝내버렸다. 전반기 원구성부터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후반기도 불 보듯 뻔하다”며 “3선인 박미순 의장은 협치를 이끌어 내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의장과 적어도 상임위 1개 자리는 민주당에 줄 것을 요구했다.
국힘은 상임위 구성에 있어 민주당과의 논의가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힘 의원은 “상임위 선거에서 민주당 의원 6명이 전원 퇴장해 논의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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