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쌍용차 구세주 되나..사전예약 3만대 대박에 '특근·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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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5일 공식 출시한 준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토레스의 흥행 조짐을 보이자 2교대 근무, 증산 결정 등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쌍용차는 티볼리, 코란도, 티볼리에어, 토레스 등을 생산하는 평택 1공장에서 오는 11일부터 2교대 근무를 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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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5일 공식 출시한 준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토레스의 흥행 조짐을 보이자 2교대 근무, 증산 결정 등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디젤 신차는 더이상 내놓지 않기로 하고 전동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의 사전계약 대수는 마감한 전날까지 3만대를 돌파했다. 무쏘·코란도 등을 계승한 디자인에 현대차·기아 준중형 SUV 투싼·스포티지보다 차량이 큰데도 2000만~30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준중형 SUV로 분류되는 토레스지만 중형 SUV와 경쟁해도 손색없는 적재공간을 자랑한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인기에 쌍용차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올해 하반기 판매대수를 1만6800대로 계획했으나 사전계약 대수가 이미 이를 훨씬 웃돌게 된 것. 쌍용차는 티볼리, 코란도, 티볼리에어, 토레스 등을 생산하는 평택 1공장에서 오는 11일부터 2교대 근무를 돌리기로 했다. 주말 특근도 진행한다.
김범석 쌍용차 마케팅 담당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성원 보답하고자 고객이 기다리는 부분을 최대한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1만대 이상 증산해서 하반기 2만5000대, 2만6000대 가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토레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김헌성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헝가리·칠레 딜러사가 출시 직전에 연구소를 방문해 토레스를 시승했다"며 "빨리 차를 받아서 현지에서 판매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성진 쌍용차 상품개발본부장도 "토레스는 중남미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칠레 시장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칠레 대리점에선 토레스 디자인이 유럽에도 통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토레스는 잠시 보류하고 내년 전기차 U100 라인업을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국내·유럽은 전기차 시장이 상당히 발달해 전동화 라인업 위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중남미, 중동 지역에는 가솔린 엔진을 위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신차에는 디젤을 탑재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디젤 엔진 개발도 중단하고 기존 엔진을 개량하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는 중국 BYD 제품을 탑재한다. 김 소장은 "BYD 배터리가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도 높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제품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당분간 BYD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이어간다. 김 소장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레벨3를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한정된 도로지만 일반 국도에서도 테스트 중"이라며 "테슬라 내부에서도 자율주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자동차 회사의 역량 뿐 아니라 국가 인프라·환경도 갖춰져야 한다. 보다 더 안전하고 확실한 레벨3 기술 확보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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