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난달 물가 7.66% 급등..14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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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고물가 상황 속에 태국의 6월 물가가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7.66% 올랐다.
태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왔으나 물가 압력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태국중앙은행의 올해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6.2%로, 목표치 1~3%를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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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계적인 고물가 상황 속에 태국의 6월 물가가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7.66% 올랐다.
이는 7.50% 수준이었던 시장 예상치와 5월 상승률 7.10%를 뛰어넘은 수치로, 2008년 7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당국은 연료비 상승 등에 따라 물가가 많이 올랐고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물가는 6.46% 상승했으며,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올해 4분기에는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떨어져 연간 상승률은 4.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태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0.5%이다. 태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왔으나 물가 압력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태국중앙은행(BOT)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다음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열리는 8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전문가들은 태국중앙은행이 8월에 이어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중앙은행의 올해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6.2%로, 목표치 1~3%를 크게 웃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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