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품질 이슈 스누피 우유 2.5만개 폐기.."원인 파악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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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5일 판매 중인 자체 브랜드(PB)상품 스누피 우유 2만5000개를 전량 폐기했다.
GS25는 지난 1일 '더 진한 스누피 우유 500㎖'의 맛이 변한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판매 중지 및 전량 폐기를 통보하는 공문을 전국 점포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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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동원에프앤비 원인 파악 중
"해당 상품 피해 입은 고객에 보상 조치 예정"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5일 판매 중인 자체 브랜드(PB)상품 스누피 우유 2만5000개를 전량 폐기했다. 품질 이슈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더 진한 스누피 우유는 총 4종으로 맛 변질 논란은 바나나 우유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에 GS리테일은 바나나 우유를 먼저 판매를 중단한 뒤 3일 뒤 지난 4일에 나머지 3종에 대해서도 전체 판매 중지 및 발주 중단 조치했다.
더 진한 스누피 우유는 지난 2014년 PB 제품으로 출시된 이후 수년간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제조는 동원에프앤비(동원F&B) 정읍공장에서 하고 있다. 현재 동원F&B(049770)는 제조 과정, GS25는 유통 과정에서 이슈가 발생할 수 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문제가 된 스누피 우유 2만 5000개는 전량 폐기했다”며 “안전센터와 연구소 등에서 나와 정읍 생산공장을 조사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름철에 변질 이슈는 가끔 발생할 때도 있지만 이번처럼 복수의 제품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은 품질에 대한 이슈가 발생한 것을 고객에게 공지하고, 교환·환불 등을 안내하고 있다. 폐기된 스누피 우유를 판매 단가인 개당 1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3700만원 상당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상품을 보유한 고객은 환불 조치하고 해당 상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서는 보상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의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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