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도민 위한 의회다운 의회 만들 터"

황봉규 2022. 7. 5.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부 제12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5일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 도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396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국회의 '국회법'처럼 지방의회의 기초법에 해당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므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의 마중물 역할·집행부 견제 감시에 최선"
김진부 제12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진부 제12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5일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 도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396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집행부 견제 감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한 소감은.

▲ 의정의 책임자라는 자리가 제게 무한한 영광의 자리이지만,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주어진 2년의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 '도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

-- 의정운영 방향은.

▲ 12대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주요 개정으로 의회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가 도입된다. 달라진 위상에 걸맞은 책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로지 도민 행복과 경남발전,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큰 과제를 부여받았다.

입법지원을 강화해 불필요한 조례는 과감하게 폐지하고, 중복 내용이 있는 조례는 통합하며, 신규 조례가 필요한 분야는 빠르게 제정하겠다. 전문위원실 기능을 강화하고 의원역량 제고에도 힘을 쏟아 도민 본위의 의정활동을 실현하겠다.

지역특성에 맞는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도와 도교육청과의 협치를 통해 지역과 교육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국회의 '국회법'처럼 지방의회의 기초법에 해당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므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국민의힘 의원이 전체 64명 중 60명이고 도지사도 같은 당 소속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 도지사가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해서 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나 정책에 무조건 찬성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기우다.

도의회 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지만,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함께 가는 공동운명체이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경남발전과 선진 경남교육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는 물론, 상호보완과 협조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명인데, 소수 정당 의원들과의 협치는.

▲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능력이 뛰어나므로 경남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을 제시한다면 공유해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할 생각이다.

- 초선의원이 45명으로 비율이 높다.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데.

▲ 지방선거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도민들은 도의회에 변화를 요구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다선의원의 경륜도 중요하지만, 초선의원들의 패기와 개혁성이 도의회 의정활동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의장에 권한이 집중돼 독단적 의회 운영 우려에 대한 견해는.

▲ 인사권이나 의회 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장 권한을 내려놓고 객관적 시스템에 의한 위원회 중심의 운영으로, 예측 가능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의장단이나 원내대표단 등 많은 의원과 소통하고 협의하며 운영하겠다.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제12대 도의회는 도민의 대표이기 이전에 도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도정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격 없이 소통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편안한 의회를 만들겠다. 지역과 이념을 벗어나 모든 의원과 손잡고,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12대 경남도의회 개원식에서 선서하는 김진부 의장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