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한국학교 방화범 "한국인 덮칠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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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大阪) 소재 한국학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한국인의 주소가 쓰여진 명단을 학교에서 훔쳐 (명단에 실린) 한국인을 덮칠 셈이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마이니치 신문, 산케이 신문은 올해 4월 오사카부 이바라키(茨木)시 소재 '코리아 국제학원 중등부·고등부'에 침입해 방화로 바닥 등에 손상시켜 건조물 침입·손해 혐의를 받는 무직 남성 다치가와 마코토(太刀川誠·29) 용의자가 이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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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인 주소 실린 명단 훔쳐 덮칠 셈이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오사카(大阪) 소재 한국학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한국인의 주소가 쓰여진 명단을 학교에서 훔쳐 (명단에 실린) 한국인을 덮칠 셈이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마이니치 신문, 산케이 신문은 올해 4월 오사카부 이바라키(茨木)시 소재 '코리아 국제학원 중등부·고등부'에 침입해 방화로 바닥 등에 손상시켜 건조물 침입·손해 혐의를 받는 무직 남성 다치가와 마코토(太刀川誠·29) 용의자가 이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다치가와는 이날 오사카시 요도가와(淀川)구에 있는 소카(創価) 학회 관련 시설에서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기물 손괴 용의 등으로 재체포됐다.
소카학회 관련 시설에 침입한 데 대해서는 "아무것도 답하고 싶지 않다"고 진술했다.
그는 코리아국제학원에 방화 혐의로 체포됐을 때에도 '재체포'였다. 이미 지난 3월1일 오사카부 다카쓰키(高槻)시 소재 입헌민주당 쓰지모토 기요미(辻元清美) 전 부대표 사무소에 칩입해 붙잡힌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8일에는 코리아국제학원에 방화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올해 4월5일 오전 2시 10~40분께 침입해 골판지에 불을 붙여 마루 등 약 1.6㎡를 손상시킨 혐의다.
학교는 봄방학 중이었다. 부상자는 없었다. 오전 7시30분께 출근한 이상창 교장이 발견해 불을 껐다. 당시 이 교장은 아사히 신문에 "매우 슬프고 분노를 느낀다. 민족적인 동기가 아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코리아국제학원 학생들의 40%가 한반도에 뿌리를 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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