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협치는 나의 소신"..경기도의회 여야대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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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단을 만나 "협치를 하는 것은 나의 방향이자 소신"이라고 강조하며 도의회와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한 뒤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낮은 수준의 협치부터 차근차근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78대 78' 여야 동수인 제11대 경기도의회를 상대해야 하는 김 지사에게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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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힘·민주, '여야정협의체 구성' 찬성…본격 추진 전망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단을 만나 "협치를 하는 것은 나의 방향이자 소신"이라고 강조하며 도의회와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한 뒤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낮은 수준의 협치부터 차근차근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치를 위해서는 서로 간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양당 모두가 같은 생각이라고 믿는다"며 "일단 문지방을 넘는 게 중요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낮은 단계의 협조부터 차곡차곡, 경기도와 도민을 위한 것이라면 추진해나가겠다"라고도 했다.
경제부지사 신설에 대해서는 "개정안이 지난 10대 도의회에서 통과됐다. 그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할지 몰라 공포를 안 하고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78대 78' 여야 동수인 제11대 경기도의회를 상대해야 하는 김 지사에게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 지사가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민생경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등을 추진하려면 도의회 원 구성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경제부총리 출신 김 지사가 방점을 찍어 온 경제정책을 뒷받침할 경제부지사 신설도 국민의힘 측이 반발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날 간부회의에서 김 지사가 주문한 도의회 협력기구 '여야정협의체' 구성 준비도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상견례 차원의 이날 만남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양당이 협의체 구성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조만간 협의체가 출범할 전망이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은 김 지사에게 "협치를 위해 여·야·정과 도교육청까지 4개 기관의 상시 협의체를 만들어서 현안을 그 자리에서 논의했으면 한다"며 적극적으로 추진 의사를 표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민의힘 환담 이후 지미연 수석대변인은 "현안에 대한 얘기보다는 상견례 차원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여야정협의체에 대해 할거면 빨리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취임 전인 지난달 28일 제11대 도의회 각 당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 측이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하기 위한 개정안 통과에 반발해 보이콧하면서 불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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