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없이 호전된 국내 두창 환자.."3세대 백신 계약중"
[앵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지 2주가 지났습니다.
확진자는 치료제 없이도 상태가 많이 호전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는 9일 치료제를 도입하고, 5천명분의 3세대 백신 계약도 진행 중이지만 국내에 대형 전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지 2주째.
1호 환자는 치료제 없이도 증상 대부분이 사라졌고 회복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서 원숭이두창의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 두창에 비해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전반적으로 경미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마음을 완전히 놓기는 이릅니다.
유럽에서는 감염자가 2주새 3배로 늘어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해외 입국자를 통한 유입이 언제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아예 없다면서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남중 /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하고,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되고, 의심환자와 접촉을 해야 되는 경우에는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여 명 분을 오는 9일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한 포위접종에 쓰일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천명분의 공급 계약도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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