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 투표서 '10% 임금인상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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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가 마련한 올해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5일 대한항공 노조에 따르면 임금 인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종사노조 조합원 투표 결과 2천54명 중 1천193명(58.1%)이 반대표, 861명(41.9%)이 찬성표를 각각 던졌다.
조종사노조와 마찬가지로 10% 임금 인상을 합의한 일반 노조의 경우 임금 인상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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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가 마련한 올해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5일 대한항공 노조에 따르면 임금 인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종사노조 조합원 투표 결과 2천54명 중 1천193명(58.1%)이 반대표, 861명(41.9%)이 찬성표를 각각 던졌다.
앞서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는 2020년과 2021년 임금은 동결하고 2022년 임금 총액을 10%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노조 조합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동안 회사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2년간의 임금을 동결한 것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노조 집행부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종사노조와 마찬가지로 10% 임금 인상을 합의한 일반 노조의 경우 임금 인상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일반 노조 조합원 3천565명 중 2천341명(65.6%)이 찬성했고, 1천210명(33.9%)이 반대했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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