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행기에 폭탄 설치"..18세 영국 소년 거짓말에 벌어진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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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타고 있던 영국 10대 소년의 어이없는 장난 신고에 F-18 전투기가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운항 중인 여객기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테러 경보에 스페인 공군 F-18 전투기가 긴급 출동했는데요.
소셜미디어 추적 결과 폭발물 신고는 여객기에 타고 있던 18세 영국 소년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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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영국 10대 소년의 어이없는 장난 신고에 F-18 전투기가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을 출발해 스페인령 발레아레스제도 메노르카섬 마온시 메노르카 공항으로 향하던 이지젯 EZY8303편 여객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습니다.
운항 중인 여객기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테러 경보에 스페인 공군 F-18 전투기가 긴급 출동했는데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전투기가 여객기 바로 옆에 접근해 신호를 주듯 날개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투기는 여객기를 호위하며 공항에 비상 착륙시켰고 비행기는 격리 구역으로 이동 조치됐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폭발물 해체 전문가와 탐지견을 대동해 비행기 수색을 벌였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허위 신고였던 겁니다.
소셜미디어 추적 결과 폭발물 신고는 여객기에 타고 있던 18세 영국 소년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혐의로 이 소년을 체포했습니다.
소년은 전투기 출격과 경찰의 폭발물 탐지 특수작전에 든 비용 등으로 5만 파운드, 한화 약 8천만 원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영 국 매체 더선은 전했습니다. 영상 보시죠.
<제작 : 진혜숙·정다운>
<영상 : 로이터·트위터@iandrleslie·구글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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