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D램값 10% 하락할 수도"..어두워진 반도체 업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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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고조로 스마트폰, PC 등 IT기기수요가 줄면서 올해 3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이 10% 이상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한 상항에서 일부 D램 공급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 의사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3분기 D램 가격은 2분기보다 10%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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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요 불확실..재고 부담 축소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인플레이션 고조로 스마트폰, PC 등 IT기기수요가 줄면서 올해 3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이 10% 이상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하반기 수요가 불확실한 상항에서 일부 D램 공급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 의사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3분기 D램 가격은 2분기보다 10%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업체들의 가격 전쟁이 촉발되면 가격 하락률은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의 가격은 3분기에 전분기보다 5∼10%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당초 하락 전망치는 3∼8% 수준이었다.
그마마 건재했던 서버용 D램 가격도 재고 압박으로 인해 3분기에 5∼1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0∼5%)보다 낙폭이 더 커진 것이다.
모바일 D램과 그래픽 D램의 3분기 가격 하락 폭은 각각 8∼13%, 3∼8%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 측은 “스마트폰 생산 목표치는 경기 침체로 인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관련 소비재 수요 감소와 암호화폐 시장의 위축으로 그래픽 D램 조달 수요도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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