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때 이른 '폭염'에 전력수급 사전점검.."안정적 공급 총력"

나혜윤 기자 2022. 7.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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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목표로 비상 대응체계 구축, 전력설비 사전점검 및 공동주택 정전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5일 한전은 올 여름철 전력수급과 관련해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비해 전력공급 능력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10만867MW(128MW 증가)로, 폭염 발생 시 예비율은 다소 낮아질 수도 있어 여름철 전력수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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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폭우 등 재난발생에 대비한 전력설비 및 대응체계 점검
서울시내 다세대주택의 전기 계량기 모습. 2022.6.3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올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목표로 비상 대응체계 구축, 전력설비 사전점검 및 공동주택 정전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5일 한전은 올 여름철 전력수급과 관련해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비해 전력공급 능력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10만867MW(128MW 증가)로, 폭염 발생 시 예비율은 다소 낮아질 수도 있어 여름철 전력수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전은 전날(4일)부터 9월8일까지 전력수급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전력수급 비상상황 대비에 나선다.

한전은 500kW 이상 부하감축이 가능한 공장 등 산업용 기관인 113호의 고객들과 긴급절전 수요조정 약정을 체결해 690MW의 수요자원을 확보했고, 계약전력 3000kW 이상 대용량고객 1만2286호를 대상으로 전력수급 상황 공유 및 피크 시 절전협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설비고장·수요급증 등 돌발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사 합동으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해 비상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여름철 폭염과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과 정전을 대비해 송배전 취약설비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재해·재난 발생 시 안전 최우선의 복구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공동주택(아파트)의 고객소유 구내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에 대해서도 예방활동 및 상황발생 시 복구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공동주택 구내정전 발생 시 고객이 한전 또는 전기안전공사 고객센터로 정전내용을 접수하면 한전과 전기안전공사가 접수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출동을 통해 신속한 복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력수급 비상훈련'에서 "일찍 시작된 폭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전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 및 차질없는 설비운영으로 여름철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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