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임명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임기 1년반 남기고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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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김순은 위원장이 임기를 1년반 남기고 퇴임한다.
자치분권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퇴임식이 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자치분권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일 만료되는 제2기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임기에 맞춰 퇴임 의사를 밝혔다.
위원회 측은 김 위원장이 자치분권 2.0 시대의 개막 등으로 소임을 완수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퇴임 결정은 현 정부의 위원회 줄이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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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김순은 위원장이 임기를 1년반 남기고 퇴임한다.
자치분권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퇴임식이 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자치분권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2018년 1월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됐고, 2019년 5월에는 위원장으로 취임해 위원회를 이끌어 왔다.
애초 김 위원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22일까지였다. 그는 전임 위원장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지난 1월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다시 위촉장을 받았었다.
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일 만료되는 제2기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임기에 맞춰 퇴임 의사를 밝혔다.
위원회 측은 김 위원장이 자치분권 2.0 시대의 개막 등으로 소임을 완수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퇴임 결정은 현 정부의 위원회 줄이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지방정부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임기 중 자치분권 7법 제·개정, 2단계에 걸친 재정분권, 자치분권 사전협의제 도입 등 자치분권 2.0시대 개막의 기초가 된 입법적, 재정적, 정책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자치분권 입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통해 자치분권 2.0시대의 개막을 보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면서 "재임 기간 자치분권의 성과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소순창 부위원장도 6일 퇴임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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