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평생 돌봄을 필요로 한다..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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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통을 느끼면 연결감이 끊어지고 보편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원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인간을 절망에 빠뜨리는 것은 고통 때문이 아니라 그 고통 속에 혼자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기돌봄'이다.
마치 아이들에게나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은 평생 돌봄이 필요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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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우리는 고통을 느끼면 연결감이 끊어지고 보편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원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인간을 절망에 빠뜨리는 것은 고통 때문이 아니라 그 고통 속에 혼자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통합하는 심리 치유법을 연구해 온 정신과 의사 문요한이 25년간의 경험을 담아낸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를 펴냈다.
저자는 상담을 통해 다양한 심리적 문제와 고통이 자기에게 친절하지 못한 데서 비롯됨을 깨달았다.
본인 역시 오랫동안 자신의 부족한 면에만 집중해 스스로를 몰아세웠고, 이를 치유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심리워크숍 및 걷기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신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도왔다.
저자는 책에서 '자기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기를 돌보는 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 전제 조건이라는 것이다.
자기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해법은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자기돌봄'이다.
우리는 흔히 돌봄을 나약한 것으로 여기기 쉽다. 마치 아이들에게나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은 평생 돌봄이 필요한 존재다.
고통은 삶의 일부이며, 우리는 취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돌봄을 전체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신체적인 것에 국한한다. 이는 마치 먹이고 재우고 씻겨주는 것이 아이를 돌보는 일의 전부인 양 생각하는 부모와도 같다.
그러나 인간은 신체적 돌봄과 함께 정서적 돌봄도 필요하다. 나아가 서로 좋은 관계를 맺어가도록 관계를 돌보는 것도 필요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영혼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
◇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 문요한 지음 / 해냄출판사 / 1만68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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