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 천안중앙고 김일석군에 친구·선후배 헌혈증·성금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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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으로 병상에 누운 천안중앙고 김일석군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중앙고에 따르면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일석군이 한달 째 투병 중이다.
중앙고 학생들과 교직원 등은 김군을 돕기 위해 헌혈증 736장과 성금 417여만 원을 모았다.
중앙고 관계자는 "어머니가 간병을 하면서 생계 수단이 사라졌다. 치료비는 물론 수혈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지정 헌혈 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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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 호소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급성 백혈병으로 병상에 누운 천안중앙고 김일석군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중앙고에 따르면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일석군이 한달 째 투병 중이다. 병마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지난 달 8일 근육통에 이어 요로결석 증상이 나타났다. 원인을 찾지 못해 병원을 오가는 사이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은 김군은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시도할 틈도 없이 뇌출혈까지 찾아와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 지 사흘 만이다.
수술 후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김군은 패혈증에 폐렴 등이 겹치면서 증상이 악화됐다.
중앙고 학생들과 교직원 등은 김군을 돕기 위해 헌혈증 736장과 성금 417여만 원을 모았다. 중앙고 총동창회도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천안교육지원청 직원들과 천안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도 300만 원을 성금으로 보탰고 서북구자율방범연합대 여성지대에서도 헌혈증 21매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앙고 관계자는 “어머니가 간병을 하면서 생계 수단이 사라졌다. 치료비는 물론 수혈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지정 헌혈 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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