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DNA 담았다"..쌍용차, 토레스 공식 출시·판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7. 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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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5일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를 선보이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의 역사가 됐듯이 세상에 없던 SUV 토레스를 통해 새롭게, 쌍용차답게 또 한 번의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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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쌍용차,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KG그룹 회장도 참석
토레스 트림별 판매 가격, T5 2740만 원·T7 3020만 원
곽재선 KG그룹 회장 "인수 후 구조조정 생각하지 않아"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5일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를 선보이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용원 관리인, 선목래 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대리점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 등도 함께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용원 관리인은 인사말을 통해 "토레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이 지원해준 협력업체를 비롯해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토레스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쌍용차의 DNA를 담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의 역사가 됐듯이 세상에 없던 SUV 토레스를 통해 새롭게, 쌍용차답게 또 한 번의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는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정통 SUV스타일인 '토레스' 쇼케이스를 가졌다. 선목래(왼쪽 두 번째) 쌍용차 노조위원장, 정용원 관리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토레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토레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모델이다.

토레스는 친환경 GDI 터보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는 28.6kg·m이다. 전면 디자인은 짧고 반복적인 세로 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의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직선 형태의 캐릭터라인을 가진 측면을 따라 후면으로 가면,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 양 옆으로 T자 리어램프가 단단한 SUV라는 인상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대시보드를 최대한 슬림하게 디자인해 탑승자가 탁 트인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체 공학적 설계를 통해 탑승객들이 차별화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체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또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각종 정보 시인성과 조작성,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토레스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으로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 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Adventurous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한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인수 이후) 구조조정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KG의 인수라기보다 제가 쌍용차 회장으로 취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어 "기업은 3가지의 존재 이유가 있다"면서 "첫째는 좋은 제품 만들어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둘째는 기업 구성원들을 위해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셋째는 투자자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쌍용차는 이 3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힘을 합쳐 삼발이를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쌍용차도 반드시 멋진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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