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21명 회식에 186만원?"..2배 논란 식당, 2차 사과문 "오해 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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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손님의 회식비 결제액을 186만원으로 잘못 계산한 강남의 한 고깃집이 홈페이지를 통해 또 한번 사과문을 올렸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로 고의로 기만한 식당, 사기 기업이라는 인식이 퍼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1차 사과문만으로는 대중들에게 충분한 사과와 이해를 끌어내지 못해 2차 사과문을 올려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전 직원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93만 원 회식비 186만 원 결제 사건'에 대한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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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단체 손님의 회식비 결제액을 186만원으로 잘못 계산한 강남의 한 고깃집이 홈페이지를 통해 또 한번 사과문을 올렸다.
논란이 됐던 고깃집은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의 초기 대응(서비스 응대)과 시스템 미흡으로 벌어진 일이다. 이로 인해 당사자께 큰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면서 시스템 개선 내용 등을 올렸다.
이 업체 관계자는 “대표가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진심 어린 사과를 드렸다. 이제 오해를 풀고 적극적으로 해명을 도와주고 계신다”면서 “정말 감사하게도 사내 게시판에 작성하셨던 원 글과 리뷰는 모두 직접 삭제했고, 후기도 다시 올려 주셔서 이를 보고 해당 기업의 많은 직원분들께서 재방문해 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로 고의로 기만한 식당, 사기 기업이라는 인식이 퍼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1차 사과문만으로는 대중들에게 충분한 사과와 이해를 끌어내지 못해 2차 사과문을 올려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전 직원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4일에도 해당 고깃집의 홈페이지에 대표이사의 사과 글이 게재됐다. 논란이 됐던 ‘93만 원 회식비 186만 원 결제 사건’에 대한 해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당시 122명의 저녁 예약 건이 있었다. 포스기와 테이블 예약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아 점장들이 일일이 포스에 그룹핑을 한다”며 “당일 단체석 중 A씨의 테이블과 다른 테이블이 하나로 지정돼 합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와 다른 테이블 중 누구 하나가 먼저 와서 결제한다면, 모든 결제가 합산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큰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저희 가게 매장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해 고객분들의 우려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이 올라오며 촉발됐다. 회계법인 삼정KPMG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회사 동료 21명과 해당 고깃집에서 회식 후 비용이 186만원이 나왔다는 말에 놀라 세부 명세를 요청했다.
세부 명세가 담긴 영수증에는 A씨 측이 주문하지 않은 품목이 많이 포함돼 있었고, 고기는 74인분이나 시켰다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저희가 먹은 거 절대 아니라고 강하게 얘기하니까 횡설수설 변명하더니 다른 테이블 품목까지 전산 착오로 끌려온 거 같다고 하면서 재결제를 해주는데 93만7000원이 원래 금액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회사 비용으로 회식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대놓고 덤터기 씌우려는 것 같아서 너무 불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처음에 금액이 이상한 거 같다고 세부 명세를 달라고 하니까 '조금 전에 14명 온 팀이 160만원어치 먹고 계산하고 갔다'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며 “나중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산 착오라고 재계산해주는 게 너무 어이없고 화났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해당 가게에 영수증 인증과 함께 리뷰를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업체 측이 사과했고, A씨의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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