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김대기·이진복 만나 "민생경제 고통 덜어줘야"

기사내용 요약
"다 파트너, 동반자…정치는 완승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은 5일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이진복 정무수석을 만나 "정치라는 게 여당도 야당도 정부도 국회도 목표는 다 같은 것 아니냐, 국민 민생 경제 고통을 덜어주는 것보다 시급한 목표가 어딨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실장과 이 수석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하며 "그런 의미에서 다 파트너고 동반자이다. 그런 생각으로 가야 모든 문제가 풀릴 수 있다"며 고 밝혔다.

이어 "여당과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당정 간 협의가 잘 돼야 하고 그러려면 당의 입장을 좀 인정해주셔야 한다"며 "여당이 100점 맞고 야당이 0점 맞는 정치는 없다. 한쪽이 80점 맞으면 다른 쪽은 60점 맞고 그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행정부·집행부에만 계신 분들은 그런 생각을 하기 힘들다. 그런 민심을 이 수석께서 윤석열 대통령께 잘 전달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완승이 없는 것인데 우리 정치 행태가 많은 경우 이긴 사람은 완전히 다 장악하자, 나머지는 다 지는 걸로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가 그런 점에서는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 실장은 "경제를 정치와 구별해서 생각할 수도 없고, 그다음에 경제도 행정부만 가지고는 잘 안 되니까 국회랑 계속 좀 대화하고 (해야 한다)"며 "저희도 국회하고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수석도 "열심히 하겠다",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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