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미·중 갈등 완화 가능성에 기대감

홍재영 기자 2022. 7. 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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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세를 늘리며 한국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

4거래일만의 반등 마감이다.

5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중국과 한국 증시는 극명하게 엇갈린 흐름을 보여왔는데 중국의 경기반등, 봉쇄조치 완화, 규제 완화 가능성 등이 중화권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오히려 수출주, 중국 관련주들이 부진하고 급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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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세를 늘리며 한국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 추세적 반등보다는 기술적 반등이라는 평가지만 오랜만에 한국 증시에는 활기가 돌았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44포인트(1.80%) 오른 2341.78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만의 반등 마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9억원, 2394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389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 중 의료정밀이 5.35% 강세였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6.20% 상승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4.87% 급등하며 의약품도 3.67% 올랐다.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낙폭이 컸던 인터넷주 카카오(5.73%), 네이버(NAVER)(3.40%)가 반등하면서 서비스업도 2.90%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3.82%) 등의 대형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전기전자 업종도 1.67% 상승 마감했다.

한편 현대차(-0.28%), 기아(-0.13%) 등 자동차주는 부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22포인트(3.90%) 오른 750.95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1억원, 806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32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제약(5.09%), 일반전기전자(5.92%)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씨젠이 11.13% 올랐고 에코프로비엠(7.69%), 알테오젠(7.00%)이 크게 올랐다.

미중 갈등의 완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유입됐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갈등 완화를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중국과 한국 증시는 극명하게 엇갈린 흐름을 보여왔는데 중국의 경기반등, 봉쇄조치 완화, 규제 완화 가능성 등이 중화권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오히려 수출주, 중국 관련주들이 부진하고 급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차별화의 기저에 미중 갈등이 자리한다는 점에서 미중 간의 협조·소통 이슈는 코스피에 긍정적인 변화"라고 판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관세 조치와 관련해 이날 오전(한국시각) 중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류허 경제부총리가 화상대화를 했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시장은 이번 주 내에 관세 품목 조정 및 인하 등 관련 후속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3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10원) 대비 3.20원 오른 130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3일(1301.80원) 이후 8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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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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