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장병들, 훈련 중 교통사고 운전자 목숨 구해

노현아 2022. 7. 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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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들이 훈련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부상자 구조와 사고현장 수습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5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예하 금강산여단 포병대대 2포대장 원영욱 대위 등 장병 4명은 전술훈련 기간이던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주둔지로 이동하던 중 고성군 죽왕면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현장으로 달려간 원 대위 등은 사고를 먼저 목격하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던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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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 전술훈련 중이던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 고성군 죽왕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조한 육군 22사단 금강산여단 장창민 상병(왼쪽)과 이길희 중사.[사진 제공=육군 22사단]

군장병들이 훈련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부상자 구조와 사고현장 수습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5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예하 금강산여단 포병대대 2포대장 원영욱 대위 등 장병 4명은 전술훈련 기간이던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주둔지로 이동하던 중 고성군 죽왕면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차량은 앞 범퍼가 파손된 채 연기가 나고 있었고 도로에는 차량 파편이 널려 있었다. 또 차량에는 운전자가 피를 흘린 채 앉아 있었다.

현장으로 달려간 원 대위 등은 사고를 먼저 목격하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던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정리를 했다.

이어 도착한 의무반장 이길희 중사와 의무병 장찬민 상병은 다친 운전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상처를 지혈하는 등 응급조치를 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 중사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이자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다친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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