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토정산단 사업자 바뀐다.. 곧 공사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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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토사 유출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안은 양산 토정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국제신문 지난 4일 자 8면 보도)이 사업시행자 변경이 추진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양산토정산단은 사업시행자 변경과 함께 산업단지 입지계획 변경도 추진 중이다.
토정산단 사업자 측은 이달 중 경남도와 양산시에 사업시행자와 산단 입지계획 변경 신고를 하고, 승인이 나는 대로 다음 달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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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외 지식산업·물류 등 업종 다변화도 꾀해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토사 유출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안은 양산 토정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국제신문 지난 4일 자 8면 보도)이 사업시행자 변경이 추진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조만간 공사 재개에 이어 산단 입지 계획도 대폭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어곡동 어곡일반산업단지 일대 양산 토정산단 사업시행자가 부산 N건설에서 서울의 S개발로 변경이 추진 중이다. S개발은 토정산단의 토지와 인·허가권 등 모든 권리를 넘겨받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해 소유권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공권은 기존 N건설이 계속 맡기로 했다. S개발은 물류센터와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자금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 변경은 기존 사업자가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파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더는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추진했다.
양산토정산단은 사업시행자 변경과 함께 산업단지 입지계획 변경도 추진 중이다. 1차 금속제조업, 금속가공제품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제조업 4개 업종에서 제조업(의료 정밀 광학기기와 시계 제조업 등) 지식산업센터(정보통신업 등) 물류센터(운수·창고업 등)로 변경할 계획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지식산업과 물류업이 대세인 산업계 변화에 맞춰 업종 전환을 꾀한다.
토정산단 사업자 측은 이달 중 경남도와 양산시에 사업시행자와 산단 입지계획 변경 신고를 하고, 승인이 나는 대로 다음 달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산단 입지계획이 변경돼 산단이 완공되면 5000억 원 상당의 투자 유치와 2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사업자 측은 전망했다. 공정 5% 상태에서 2019년 10월부터 3년째 사실상 공사가 중단된 토정산단 공사가 재개되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도 큰 이점이다. 공사가 다시 시작되면 장마철 토사 유출 등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차단녹지 보전계획을 둘러싼 양산시와 인근 주민과의 마찰 해소, 공장 용지난 해소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쟁점인 차단녹지계획을 잘 수립해 양산시와 주민을 설득하고, 산단 입지계획 변경에 따른 경남도의 승인 문턱을 넘어야 한다. 토정산단 사업자는 “유수지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안전 대책을 촘촘하게 강구해 토사 유출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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