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빚 갚을 능력'..현대·DL·현산 '양호', 삼성·GS·대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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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체의 대내외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증시에 상장된 대형건설사 중 현대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당좌비율이 100%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삼성물산·GS건설·대우건설 등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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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등 대내외 리스크..중소형사 악화 우려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여전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체의 대내외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이에 위기 대처 능력 지표로 통하는 ‘당좌비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증시에 상장된 대형건설사 중 현대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당좌비율이 100%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삼성물산·GS건설·대우건설 등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당좌비율은 회사가 단기간 내 갚아야 할 빚을 본인들 자산으로 갚을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은 100% 기준으로, 이를 넘을 경우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상장된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대 건설업체 중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당좌비율은 지난해 4분기(180.89%)보다 소폭 하락한 174.85%를 기록했으나 다른 건설사를 압도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코로나 19 등에 따른 수익 악화에 대비해 원가절감과 재고자산 감소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을 적극 추진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 당좌비율은 지난해 4분기 143.88%에서 올해 1분기 137.32%로 하락했지만 100%를 상회하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광주 학동 아파트 붕괴 사고에 따른 후폭풍이 여전해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디벨로퍼 사업 강화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DL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08.82%에서 올해 1분기 114.19%로 당좌비율이 상승했다. 미래 먹거리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GS건설의 경우 올해 1분기 당좌비율이 88.56%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85.06%)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월 중흥건설그룹에 인수된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당좌비율은 85.69%로 전분기 대비 8.51% 하락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8년 연속 1위인 삼성물산의 당좌비율은 지난해 4분기 82.63%에서 올해 1분기 91.34%로 상승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아쉽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원자잿값 상승과 미분양 상승 등의 리스크(위험)에 대비해 당좌비율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원자잿값 상승과 인력 비용 증가 등 변동성이 커져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지급 능력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계속 수주하고 사업을 진행해 현금 흐름 등을 유기적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최근 여러 상황으로 쉽지 않다는 얘기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대형 건설사의 경우 당좌비율 등의 개선이 가능해 보이나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현재 상황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특수한 상황이지만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따른 여파로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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